원 대표는 이날 오후 정운천, 김기선 의원 등과 당 지도부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전날) 큰 원칙을 말씀드렸다"며 "공관위에서 그 말을 반영하려고 애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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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대표는 이어 "이번에 잘 수습이 되서 미래한국당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명단 발표에서는 통합당의 영입인재들이 대거 전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비례대표 1번에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또 통합당과 한국당이 민생경제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가 2번에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종성 전 한국지자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과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등 통합당 영입인재들 역시 당선권인 20번 내의 순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40번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탈북자 출신 북한 인권운동가 지성호 나우 대표도 40번 안으로 들어올 전망이다. 미래통합당에 공천을 했다가 탈락한 이들에 대한 고려도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은희 테니스코치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앞서 비례 1번을 받았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나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등도 명단에서 다소 뒷번호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원유철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미래한국당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 인물인지를 중요하지 않겠냐"면서 "국민들이 좋아하시는 후보, 산적한 국정현안을 실정으로 몰고 가는 정부에 대해 비판하고 대안을 내놓을 줄 아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 문제가 있는 후보는 걸러냈고 발탁되지 못한 후보는 발탁했다"면서 "상당 부분 조정됐다"고 언급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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