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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한빛부대 임무 교대 지연…국방부 "귀국 전세기 투입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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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코로나19 관련 평화유지군 입국 중단 요청

국방부, 우선 필수인원 잔류 후 11진 복귀 추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인원 일부를 전세기로 국내에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남수단 한빛부대 11진과 12진 교대 관련, “현재 코로나19 상황과 부대의 임무여건, 또 장병 선거권 보장 등을 고려해서 주둔지 경계관리 필수인원은 잔류시키고 11진은 복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어 “코로나19와 관련돼 각국이 입국 금지 등을 하고 있다”며 “전세기 운용 시기에 대해서 주둔국, 유엔, 경유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11진은 이달 초 12진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남수단이 평화유지군 입국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교대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빛부대는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2013년부터 남수단에 파병됐다. 내전으로 황폐해진 남수단 지역의 도로, 비행장 등의 재건을 지원하고 난민 보호와 식수·의료 등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2019년 7월 8일 인천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한빛부대 11진 환송식에서 파병 장병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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