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정 중국 상하이시 대리시장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물어 경질된 후베이(湖北) 당서기의 후임으로 자리를 옮긴 잉융(應勇) 전 상하이 시장의 공석 자리에 궁정(?正 60) 전 산둥성장을 임명했다.
홍콩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 제15기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이날 제19차 회의를 열고 궁정 전 산둥성장을 상하이시 대리시장으로 선임했다.
상하이시 인대 상무위원은 잉웅 전 시장의 사임 청구를 수리하면서 궁정을 대리시장으로 뽑았다. 궁정은 조만간 정식으로 중국 최대 경제도사 상하이 시장에 취임하게 된다.
앞서 궁정은 중국공산당 중앙의 승인을 받아 상하이시 상무위원 겸 당 부서기로 전보했다.
장쑤(江蘇)성 태생인 궁정은 해관총서(관세청) 서장 판공실 비서, 톈진 해관 부서장, 해관신식관리센터 판공실 부주임, 해관총서 정책법규사 사장, 선전 해관관장, 해관총서 부서장, 저장성 부성장, 항저우 당서기 등을 거쳤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지난달 13일 코로나19 발원지이자 최대 피해지인 후베이성 당서기 장차오량(?超良)을 면직 처분하고 잉융을 임명했다.
또한 마궈창(馬國强) 우한(武漢) 당서기도 왕중린(王忠林) 산둥성 지난(濟南) 시장으로 교체했다.
당시 후베이성과 성도 우한시 당서기를 전격적으로 바꾼 것은 코로나19로 악화한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처로 해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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