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부물품 |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을 겪는 대구에 기부 물품을 보냈다.
광주시는 23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부 물품 환송식을 열었다.
이날 대구로 간 차량에는 광주 시민들이 모은 마스크·김치·건강음료 등 5천400만원 상당의 물품이 실렸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들을 돕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상품이 다수 포함됐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광주지회와 '문화인 광주'는 양동시장에서 각각 김 330박스, 50박스를 구매·기부했다.
민간어린이집 광주연합회는 회원들이 제작한 수제 마스크 1천200개도 트럭에 실렸다.
농협 광주전남본부는 홍삼 100세트, 광주김치타운관리사무소는 김치 20박스, 광주상수도사업본부는 빛여울수 240박스 등을 보탰다.
이용섭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구 시민을 위해 나눔에 동참한 광주 시민의 위대한 시민 정신에 감사드린다"며 "광주 시민의 온정어린 나눔이 코로나19로 지친 대구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광주 시민들이 대구에 기부한 물품은 10억5천만원에 달한다.
시는 병상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대구 환자들을 위해 병상을 제공하고, 광주의사회 달빛의료지원단과 조선대 병원 간호사들은 대구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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