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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330명 … 콜센터·해외입국자 등 6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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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1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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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는 2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전보다 6명 늘어난 3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된 환자 6명 중 3명은 해외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1명은 해외접촉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2명은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서울시에 따르면, 성북구 주민인 한 확진자(54·남·대학교수)는 21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종로구 부모 집에 머물다가 강북삼성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22일 확진 판정이 통보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도봉구 방학1동에 사는 대학생(23·남)은 친구와 함께 스페인 여행을 다녀와서 17일 귀국했으며, 동행했던 친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21일 오후에 검사를 받고 22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아 태릉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다.


강서구 우장산동에 사는 회사원(27·여)은 1월23일부터 미국 뉴욕에 업무상 출장으로 체류하다가 지난 20일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환자는 귀국 후 목 가려움과 미미한 기침 등 증상이 있어 21일 검사를 받고 22일 확진 통보를 받아 서남병원에 입원중이다.


직접 해외접촉으로 감염된 것은 아니지만 해외접촉 확진자로부터 파생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규 사례도 나왔다. 은평구에 사는 확진자(24·여)는 최근 미국에 다녀온 은평구 확진자(은평구19번·26·남)의 접촉자다.


서대문구에서는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 콜센터 직원(47·여)과 접촉자(57·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 330명 가운데 64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나머지 266명은 자가 격리중이다.


서울에서는 총 5만818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5만407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11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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