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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조길형 충주시장, 감염병 예방 규칙 준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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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감염 우려 커져…사회적 거리두기 등 당부

뉴스1

23일 조길형 충주시장이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시민에게 감염병 차단 행동 실천을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충주시 제공)2020.03.2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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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조길형 시장이 호소문을 발표했다.

23일 조길형 충주시장은 대시민 호소문에서 "지역 내 확진자 중 다수는 감염경로 파악도 어렵고 역학적 관련성도 없는 산발적 발생"이라며 "이는 지역사회 감염 조짐을 보여주는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확진자 중에는 의심 증세가 있어도 자가진단에 의해 약을 복용하거나 병·의원에서 처방받고 뒤늦게 확진되는 사례도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두 가지 사항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의심 증상 발생 즉시, 보건소 연락'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가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의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며 집회와 행사, 시설 운영을 자제해 달라고도 했다.

조 시장은 "많은 불편과 어려움이 있어도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빈틈없는 방역의 주체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충주는 이날까지 모두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가족 등 감염원이 밝혀진 확진자 5명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 정부의 확진자 동선 제한적 공개 방침과 겹쳐 불만도 고조되는 상황이다.

유흥업소 협회 등은 운영을 중단하면 경제 상황이 더 어려워진다며 충주시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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