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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SK텔레콤, '버추얼 소셜 월드' 모바일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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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5G 핵심 서비스 가상현실(VR)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버추얼 소셜 월드'가 모바일로 구현됐다.

SK텔레콤은 VR 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커뮤니티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서비스 '버추얼 소셜 월드 모바일'을 론칭했다.

버추얼 소셜 월드는 지금까지 오큘러스 고 등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착용하도록 디자인됐지만, 이젠 HMD 없이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해져 VR 기기·모바일 이용자가 하나의 가상 세계에서 어울릴 수 있다.

버츄얼 소셜 월드 모바일은 '점프 VR' 앱 메뉴 중 마이룸에서 본인의 아바타를 설정하고, 소셜룸을 선택해서 들어가면 된다. 소셜룸 안에는 클럽룸, 카페룸 등 9개의 테마를 갖추고 있어 다른 아바타와 친구를 맺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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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버추얼 소셜 월드' 모바일 버전이 출시됐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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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텔레콤은 아바타의 춤과 동작·표정 등이 더 자연스러운 '뉴 아바타'를 선보였다. 업그레이드된 '아바타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아바타의 얼굴 꾸밈과 코스튬이 다양해졌으며 뛰어다니고 물건을 흔드는 등의 동작이 한결 자연스러워지고 감정표현도 풍부해졌다.

버추얼 소셜 월드와 뉴 아바타의 구현에는 △가상 세계를 만드는 저작도구 'T리얼 플랫폼' △아바타를 만들고 조종하는 '아바타 프레임워크' △다수 이용자의 활동을 실시간 동기화하는 '텔레프레즌스' △현실적인 가상세계 구현을 위한 '실감 렌더링 기술' 등 SK텔레콤의 자체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SK텔레콤이 관련 분야에 출원한 국내외 특허는 92건에 달한다.

SK텔레콤은 페이스북 등 세계 유수의 ICT 플레이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버추얼 소셜 월드의 개발과 확대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계획이다. 향후 아바타의 코스튬은 물론이고 얼굴 화장과 모자와 귀고리, 네일 등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카테고리 아이템을 더욱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나의 아바타를 꾸미는 마이룸에 식물과 열대어를 기르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가상 공간의 꾸미기 기능을 확장한다. 조만간 가상으로 꾸민 내 공간에 친구들을 불러 애완동물을 자랑하고 친구의 '마이룸'에도 놀러 가게 될 전망이다.

모바일 버전 출시로 버추얼 소셜 월드에서 찍은 아바타의 '셀피'를 더욱 손쉽게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가상의 공간에서 또 다른 나를 창조하고, 현실의 테두리를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며 "멀리 있는 타인과 한 공간에서 마주 보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듯한 진정한 5G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WIRED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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