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중증외상환자 신속 치료'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전국 17개 시·도 중 15번째로 문을 열었다.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 (제주=연합뉴스) 23일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전국 17개 시·도 중 15번째로 문을 열었다. 권역외상센터란 중증외상환자가 병원 도착 즉시 응급 수술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치료센터다. 2020.3.23 [제주한라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ragon.me@yna.co.kr

제주도는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가 23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란 교통사고와 추락 등으로 내부 출혈과 다발성 골절 손상을 입은 중증외상환자가 병원 도착 즉시 응급 수술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치료센터다.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외상 중환자실 20병상과 외상 수술실 2곳, 40병상 규모 외상 입원실을 갖췄으며 각종 외상환자 전용 의료장비가 신규로 도입됐다.

또 외상환자 전담 전문의 10명과 신경외과·흉부외과·응급의학과 등 외상지원 전문의 30여 명, 전담 간호 인력 60여명이 배치됐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권역외상센터 개소로 도내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지역에서 최종적으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도내 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한라병원은 2016년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 사업에 참여해 제주지역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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