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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삼성, 지난해 스마트폰 AP시장 점유율 확대…"애플 제치고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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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中시장에 힘입어 점유율 상승…퀄컴, 애플, 미디어텍은 '축소'

올해 AP시장은 5G 통합칩이 주요 경쟁 요소될 것

뉴스1

삼성의 지난해 AP 시장 점유율은 14.1%로 전년도 11.8%에서 2.3%포인트(P) 상승, 애플(13.1%)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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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지난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삼성과 화웨이가 점유율을 확대한 반면 퀄컴과 미디어텍, 애플 등은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지난해 AP 시장 점유율은 14.1%로 전년도 11.8%에서 2.3%포인트(p) 상승, 애플(13.1%)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으며 그 외 지역에서도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도 중국 시장에서 큰 상승을 보이면서 11.7%를 기록, 전년도 9.2%에서 2.5%p 올랐다. 그러나 중국 외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퀄컴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30% 넘는 점유율을 보이며 지난해 33.4%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전년도 35%에 비해서는 점유율이 1.6%p 줄었다.

미디어텍도 중동과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등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면서 24.6%를 나타내 2위에 올랐다. 전년도에 비해서는 1.1%p 하락했다.

올해 스마트폰 AP 시장은 '5세대 이동통신(5G) 통합칩'이 주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AP 시장은 고용량 데이터의 처리속도와 가격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양상이 계속됐으나 2020년 AP시장은 기존의 주요 경쟁 요소와 함께 글로벌 5G 산업 성장 본격화로 인한 5G 통합칩도 주요 경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G 통합칩이란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5G 통신 모뎀칩'과 고성능 '모바일 AP'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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