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2 (수)

민생당 “n번방 사건, 사람 아닌 악마…신상공개는 당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얼렁뚱땅 솜방망이 처벌 더 이상 있을 수 없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23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사람이 아니고 악마가 있다”며 “반사회적이며 반윤리적인 사회악들과 동시대에 살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혐의자 ‘박사’ 조 모씨 외에도 범죄 현장을 방조한 것과 다름없는 26만 명의 신상 공개 역시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기에 처한 우리 여성들의 민생을 우리당이 앞장서서 지키겠다. 민생당은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할 것을 정부 당국에 촉구한다”며 “아울러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을 재검토하고 정비할 것을 약속한다.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성착취 피해자의 재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전한 삭제가 불가능에 가까운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상 피해자들은 남은 일생을 끊임없는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한다”며 “이번 사건의 피해자 여러분께 가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공동대표는 “유독 성범죄에 관대한 대한민국 그 불명예를 민생당이 끊어버리겠다”며 “악마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더 이상 얼렁뚱땅 솜방망이 처벌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