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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음원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한국 지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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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9억원…지난 1월 서울 강남에 '스포티파이코리아' 설립

뉴스1

스포티파이.©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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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그간 한국 진출설이 무성했던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공유오피스 '위워크'에 자본금 9억원을 들여 '스포티파이코리아'를 설립했다.

설립목적은 Δ디지털콘텐츠의 개발·제작·유통 및 판매업 Δ온라인음악서비스제공업 Δ저작권대리중개업 Δ통신판매업 Δ콘텐츠 기반 무선 부가통신업 등이다.

한국 법인 대표는 피터 그란델리우스 스포티파이 본사 법무 총괄이 맡았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국내 서비스 개시 시점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포티파이가 국내 시장에 안착 하기 위해선 가요 음원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음원 업계 한 관계자는 "스포티파이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는 얘기는 1년전부터 있어왔다"라며 "국내 음원 시장은 아직까진 가요를 많이 듣기 때문에 음원 확보가 안된다면 2016년 진출했던 애플뮤직처럼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 스웨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티파이는 현재 79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시장 조사 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스포티파이 사용자는 약 2억7100만명에 이른다.

스포티파이는 사용자가 음악을 듣는 시간과 취향, 청취를 규칙적으로 하는지 등을 고려해 음악을 추천한다. 최근 스트리밍 업체들이 앞다퉈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스포티파이의 경우 기술이 고도화돼 있어 만족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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