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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 구로 콜센터 특별 방역 후 개방… 11·12층은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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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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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는 23일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지인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의 전층에 대한 폐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전날 오후 건물 7~12층에 대해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점검 내용은 △높이 90㎝ 이상 칸막이 설치 △직원 간 1.5m 이상 거리두기 △휴게실 칸막이 설치 △사무실 내 손소독제·체온계·마스크 등 위생용품 비치 등이다.

구로구는 추가로 콜센터 운영 가이드라인과 직원 행동수칙도 안내했다. 직원 위생관리와 방문객 관리, 건물 방역 소독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구는 콜센터가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다시 폐쇄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7~9층 콜센터에는 관리인과 직원 20~30%만 출근한다. 나머지 직원들은 집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10층에 입주한 업체 2곳도 29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다만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11층 콜센터는 휴업 상태를 무기한 연장했고, 12층은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부터 휴업을 실시했다.

전날 기준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수는 건물 직원 96명, 접촉자 56명, 총 152명이다.

이상빈 기자(seetheunsee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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