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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센코어테크,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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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건축구조 기술기업인 센코어테크가 코스닥 상장 재추진에 나선다.

센코어테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센코어테크는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활동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장이 급격하게 침체돼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2010년 설립된 센코어테크는 건축물 구조의 전단계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건축구조 토탈솔루션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공장에서 선조립해 제공하는 PSRC와 TSC합성보가 있다. PSRC(Pre-Fabricated Steel Reinforced Concrete) 공법은 철근콘크리트(RC)공법과 철골철근콘크리트(SRC)공법의 장점들을 조합한 선조립 철골철근기둥공법이다. TSC합성보는 국내 합성보의 대표 제품으로, 단면의 최외곽에 강판을 집중 배치해 인장내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철골 물량을 최적화한 제품이다.

센코어테크의 특수공법과 제품은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 공사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센코어테크의 공법을 이용한 경우, 공사비용은 47% 감소했고 공사기간은 64% 단축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센코어테크의 지난해 3·4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5억원, 1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6%, 106% 증가했다. 또 전문건설업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도 2017년 29위, 2018년 13위, 2019년 5위를 기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승환 센코어테크 대표이사는 "어려운 상황에서 상장을 재추진하게 됐다. 기존 구조설계 기업과는 다른 센코어테크만의 기술력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건축구조 엔지니어링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센코어테크는 4월 13~1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0일~21일 공모청약을 거쳐 4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219만주이며 공모예정가는 1만2400~1만6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72억~361억원이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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