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에 따르면 블루플래그 인증이란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환경교육재단(FEE)이 안전, 환경교육, 수질, 주변 환경 등 4개 분야, 29개 평가 항목과 137개의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해수욕장에 한해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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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0개국의 해수욕장과 마리나(해변의 종합 관광 시설)가 인증을 취득했다.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지난해 국내에선 유일하게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은 매년 재심사를 통해 갱신된다. 최초 인증 획득 후 관리 부족 등의 이유로 인증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인증이 취소된다.
이에 완도군은 재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137개 점검 항목을 꼼꼼히 점검해 미비한 사항에 대한 개선 및 보완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임대 기간이 만료한 막구조물 상가 13동을 이달까지 철거한 후 부지는 녹지로 전환해 휴양 여건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욕장 방문객들의 보행로이며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은 약 3km의 데크로드도 정비를 마쳤다.
또한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 등 관광 약자들이 진입로에서 백사장을 거쳐 쉽고 편하게 물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친환경 야자 매트도 설치한다.
명사십리 해변은 여름 피서철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사계절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해수풀장, 노르딕워킹, 해변 필라테스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작년에 이어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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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건강하고 다양한 먹거리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영업 중인 품목 외에 특정 메뉴를 지정, 판매할 수 있는 건강 음식 트럭과 건강 포장마차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등 휴양을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완도군청 이송현 관광과장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블루플래그 재인증을 획득해 '국내 최고의 휴양지'라는 명성을 이어가도록 전력을 다하고, 사계절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휴양기반 시설 및 편의시설을 확충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플래그 인증 갱신 절차는 최종보고서와 인증신청서를 작성해 4월 중 국제본부에 제출하면 현지 확인 및 심사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에 재인증이 결정된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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