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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현대차, 미국·유럽에 이어 인도 공장도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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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 공장이 코로나19 확산에 이달말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미국과 유럽 공장에 이어 인도 공장까지 '셧다운'에 들어가는 것이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22일(현지시간) 첸나이를 포함해 델리, 뭄바이 콜카타, 칸치푸람 등 75개 지역에 대해 관공서와 병원, 식료품점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현대차도 첸나이 1·2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전략 SUV인 크레타를 비롯해 연간 68만여대를 생산한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 부진에 따라 인도 시장 확대를 위해 생산량을 올해 75만대까지 늘릴 계획이었지만 첸나이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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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첸나이공장.[사진=현대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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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가동 중단 조치는 임직원 안전 보호와 현지 정부 방침을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에 있는 기아차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은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임직원 안전 등을 고려해 공장 운영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9일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 이로 인해 앨라배마 공장과 앨라배마 공장으로부터 엔진을 받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가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또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도 정부의 조치에 따라 23일부터 2주간 문을 닫기로 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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