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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전북도, 2주간 단기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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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미흡 다중이용시설 영업중단 등 행정명령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콜센터 영화관도 집단감염 위험 시설 포함

행정명령 어기면 벌금 부과, 환자발생 시 손해배상 청구

전북CBS 도상진 기자

노컷뉴스

송하진 전북지사가 2주간 단기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다(사진=전라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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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2주 뒤로 다가온 각급 학교의 개학을 앞두고 단기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전개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주 뒤로 다가온 개학 시기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하고 공부하려면 앞으로 보름간의 노력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도내 14개 시군과 모든 도민이 한뜻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하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이어 "방역과 유증상자 관리에 미흡한 다중이용시설은 영업중단 등 행정명령 조치 이행을 검토해 시행하겠다"며 "이는 코로나19 조기종식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라북도는 이와 관련해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운동을 확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북도는 각 시군과 점검반을 편성해 코로나19 위험시설 업종에 대해 수시 점검하고 방역이행 미준수로 적발되면 집회 집합 금지, 시설폐쇄 등 행정 명령하고 이를 어기면 벌금 부과와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 청구 등 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또 정부가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 제한 조치를 진행하기로 한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더해 PC방과 노래연습장, 학원, 콜센터, 영화관도 적용해 운영을 제한하도록 하고 불가피할 경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전라북도는 대도민 권고사항으로 재택근무와 유연근무를 활성화하고 유증상자 출근 자제를 위한 사업장 규칙 제도화하며 퇴근 뒤 바로 집으로 복귀하도록 했다.

전라북도는 개인에 대해서도 사회생활을 가능한 최소화하고 2주 동안 최대한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고 사적인 모임, 약속, 여행 연기나 취소 그리고 밀집된 환경 피하기 등을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단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당장은 도민과 상공인 등에게 불편과 어려움을 줄 수 있지만 코로나 19 감염 차단과 지역감염 최소화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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