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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애플, 미국·유럽 의료진에 마스크 200만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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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최전선에서 싸우는 영웅들에게 감사"

시리에 코로나19 증상 안내하는 기능 추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미국과 유럽 의료진들에게 200만장의 마스크를 기부한다.


22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CEO는 트위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과 유럽 의료진들에게 수백만장의 마스크를 기부하고 있다. 최전선에서 싸우는 영웅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애플이 200만개의 산업용 마스크를 기증한다고 밝힌 데 이어 팀 쿡 CEO가 직접 기부 사실을 공개한 것이다. 미국 보건 당국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35억개 이상의 마스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2일 기준 미국의 확진자 수는 3만1057명을 돌파했고, 뉴욕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비롯한 의료 용품과 장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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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애플은 코로나19 관련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비서 시리의 기능도 업데이트 했다. 시리에게 코로나19에 증상에 대해 물으면 열이나 마른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911에 전화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팀 쿡 CEO는 최근 이탈리아 프로테지오네 지역에 의료 지원을 포함한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3일 애플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15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애플은 중화권 외 모든 지역에서 애플스토어를 임시 폐쇄했다. 애플은 물량 부족을 우려해 온라인 스토어 구매 고객 대상 1인당 2대까지만 구입할 수 있게 구매 수량에도 제한을 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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