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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트럼프 대통령 "뉴욕 등 3개주 코로나19 대응에 주방위군 부대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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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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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뉴욕·캘리포니아·워싱턴 등 3개 주를 지원하기 위해 주방위군 부대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들 주가 주방위군을 동원해 코로나19 대응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응급센터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연방정부는 3개 주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주방위군 부대를 배치하는 데 드는 비용을 100%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는 주지사들이 사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따르고 있으며 그들이 일을 잘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브리핑 직전 3명의 주지사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방위군은 평소 생업이나 학업에 종사하다가 국내에서 물리적 충돌이나 재난이 발생하는 등 상황이 발생하면 소집돼 주지사 지휘에 따라 근무한다. 필요시 해외 분쟁 현장에 동원되기도 한다.

앞서 뉴욕과 워싱턴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도 곧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이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 구호 및 복구 등에 드는 비용을 연방정부가 지원하게 된다. 그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3개 주에 응급센터를 제공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해군 병원선 지원계획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기 전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각 주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장비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가격이 폭등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료장비를 연방정부 차원에서 배분해줄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3만명이 넘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는 이날 밤 현재 미국의 코로나 환자가 3만3276명, 사망자가 417명이라고 집계했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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