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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달러/원 환율, 26.6원 오른 1273.0원…극단적 달러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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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례없는 패닉장세를 겪고 있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01.41 포인트(6.48%) 하락한 1464.74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46.5원)보다 26.5원 오른 1273.0원에 출발했다. 2020.3.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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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3일 달러/원 환율이 2거래일만에 다시 급등해 출발했다.(원화 가치 하락) 코로나19발 금융시장 불안으로 극단적인 달러 선호가 계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9시35분 기준으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6.6원 급등한 1273.1원에 거래 중이다. 전거래일보다 18.5원 오른 1265.0원에 출발해 고점을 높이고 있다. 19일 이후 2거래일 만에 다시 1270원대를 돌파했다.

앞서 지난 20일 달러/원 환율은 39.2원 급락하며 124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환율이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계속되는 코로나19발 금융시장 공포로 연방준비제도의 4조달러 유동성 공급 시사에도 불구하고 이날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의 시간외 지수 선물도 한때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현재는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도 급락세를 보이며 각각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최악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으나, 글로벌 금융시장 진정되지 않는 한 상승 압력과 변동성이 유지될 것"이라면서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세의 진정 여부와 해외채권 환헤지 차환 집중 속에서 외화자금시장 동향이 환율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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