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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엔화, 美경제대책 불투명에 1달러=110엔대 후반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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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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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미국 경제대책을 둘러싼 불투명감이 커지면서 주가지수 선물이 급락한 여파로 1달러=110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0.87~110.89엔으로 지난 19일 오후 5시 대비 1.72엔 하락했다.

오전 7시30분께는 일시 1달러=111.26엔으로 낙폭을 넓혔다.

투자가 운용 리스크 회피에 따른 달러 현금화 수요 증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2조 달러 규모 경기지원책에 대해 야당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독자적인 법안을 내놓을 방침을 밝히면서 혼선을 빚고 있다.

리스크 자산을 매각해 현금으로 바꾸려는 투자가가 많아지고 있다.

엔화는 오전 9시31분 시점에는 1.22엔, 1.11% 내려간 1달러=110.37~110.3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10.70~110.80엔으로 전장에 비해 0.05엔 하락해 출발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엔화 환율은 4거래일째 속락해 19일 대비 0.05엔 밀린 1달러=11.75~110.85엔으로 폐장했다.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 일리노이주가 주민에 출근과 외출제한령을 발동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악영향이 확산함에 따라 달러 매수가 우세를 나타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17.93~117.97엔으로 전장보다 0.47엔 상승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0682~1.0685달러로 전장에 비해 0.0165달러 내리고 있다.

오전 7시30분께 일시 1유로=1.0636달러로 2017년 4월 이래 3년 만에 저가권까지 주저앉았다.

코로나19 환자가 유럽에서 급증하는데 따른 유로존 경기불안도 유로에 부담을 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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