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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원·달러 환율 1270원대 돌파…상승 압력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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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를 돌파했다.

23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7분 기준으로 1273.70원을 기록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5원 오른 1265.0원에 개장한 이후, 계속해서 고점을 높여갔다.

직접적인 원인은 ‘코로나19’ 현상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우려다. 지난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외환위기 불안이 줄었지만, 글로벌 경기가 동반 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에 환율은 다시 상승세를 키웠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소비시장이 마비되면서, 해외 투자은행(IB)은 글로벌 성장 전망을 크게 낮추고 있다. JP모건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5%에서 -1.1%로 수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3.8%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시장에선 통화스와프의 장기적 효과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라며 “금일 환율 흐름은 북한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과 코로나19 확산세에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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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한영훈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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