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거래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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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23일 코스피가 1470선으로 개장한 가운데 한때 매매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장중 한 때 146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1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4.81포인트(6.69%) 내린 1461.34였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1.70포인트(5.86%) 하락한 1474.45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 때 1458.41을 나타내며 1460선 붕괴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코스피200선물가격 변동으로 인한 것으로, 발동 당시 코스피200은 200.00으로 전일 종가(215.55) 대비 7.21% 내렸다. 이에 5분 동안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3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7억원, 78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7.73%), 섬유·의복(8.5%), 화학(6.94%) 등이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모두 하락세였다. 삼성전자(5.73%), SK하이닉스(8.56%), NAVER(8.77%), LG화학(6.79%), 현대차(6.19%) 등이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0.70포인트(6.56%) 하락한 437.05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4.24포인트(5.18%) 내린 443.51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워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9억원, 8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5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을 나눠서 보면 반도체(9.26%), 화학(7.32%), 금속(8.26%), 종이·목재(6.39%) 등이 떨어졌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씨젠(3.24%)이 유일하게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56%), 에이치엘비(4.12%), 휴젤(9.3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오전 9시17분34초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가 각각 6.19%, 6.69% 급락 변동했기 때문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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