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격전지…신 '집권당 파워' vs 김 '3선 중진' 빅매치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예비후보(사진 왼쪽)에 맞서 무소속 김관영 예비후보가 전북 군산선거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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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은 이번 4·15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신영대 예비후보(53)는 높은 당 지지율과 청와대 행정관 경력을 앞세워 텃밭 탈환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여기에 현역의원인 무소속의 김관영 예비후보(51)가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신영대 후보가 텃밭에서 현역의원인 김 후보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수년간 다져온 지역의 정치기반을 둔 김 후보가 다시 지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최대 관심사다.
더욱이 인물·정책 대결이 예고되는 만큼 두 후보의 1호 공약에도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신영대 후보는 중앙공공기관 군산지역 유치 추진을 내세웠다.
중앙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은 전주가 아닌 군산 새만금에 하자는 것이다.
신 후보는 "중앙공공기관 군산유치는 지역인재 유출을 막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 등 그 효과가 매우 크며, 군산경제 회복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마중물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 새만금의 광역교통 인프라와 새만금지역의 특성은 경쟁력을 갖출 기본인프라가 충분해 이전공공기관의 특수성을 연계하면 중앙공공기관 유치의 명분은 충분하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전북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대안으로 추진해야 하는 반드시 필요한 명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군산의 경우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철수에 따른 경제위기를 회생시키기 위해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대상지를 정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명문화되지 않은 만큼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는 명분을 지금부터 확실히 준비해 공공기관 군산 유치를 반드시 현실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최근 군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자동차·재생에너지산업의 클러스터 완성과 새만금 복합리조트 추진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유치산업이 군산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중추기업 외에도 부품기업, R&D·인력양성기관 등을 종합해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 버스와 전기 트럭, 전기 승용차 등 전기차에 관한 모든 모델들을 군산에서 생산하는 생산기지로 만들 생각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 복합리조트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건설 후 5년간 생산 유발효과 23조5000억원·부가가치 8조9000억원 유발·일자리 23만개 창출이 기대되는 새만금 복합리조트 건설을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지역경제주체들의 적극적 참여 속에 혜안을 모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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