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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코로나 악재에도 1~20일 수출 10% 증가…반도체 20.3%↑(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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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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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이번 달 1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고, 중국·미국 등 대부분의 수출국에서 증가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0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0%(27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코로나19 악재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와 수요 부진 우려에도 수출은 플러스를 기록했다.


다만, 이 기간 조업일수는 16일로 지난해보다 1.5일 늘었다. 조업일수 증가는 수출 지표 회복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19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약 1000만 달러) 감소했다.


우리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했다. 그 밖에 승용차(13.7%), 석유제품(11.4%), 무선통신기기(26.6%) 등은 증가했고 선박(-49.6%), 액정디바이스(-16.7%)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중국(4.9%), 미국(27.2%), 유럽연합(EU, 13.5%), 베트남(12.1%), 일본(30.5%), 홍콩(33.6%), 중동(18.3%) 등 주요국에서 대부분 증가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 연간누계 수출액은 1150억5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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