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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중국, 신규확진 39명 모두 역유입 환자…9명 사망 추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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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0시부터 베이징행 모든 국제선, 베이징 인근 지역에 착륙해 검역 진행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에서 22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9명과 사망자 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39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모두 중국 밖에서 감염돼 중국으로 유입된 환자들로 코로나19 환자가 집중된 후베이성을 비롯한 중국 전역에서 내부적으로 신규 감염된 사례는 단 한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하루동안 해외 역유입 환자 39명은 베이징(10명), 상하이(10명), 푸젠성(6명), 광둥성(6명), 산둥성(2명), 간쑤성(2명), 저장성(1명), 허난성(1명), 충칭시(1명) 등에서 나왔다. 지금까지 누적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사례는 모두 353건이다.


중국이 지금까지 집계한 코로나19 확진 환자수는 모두 8만1093명이다. 이 가운데 7만2703명이 치유돼 퇴원을 했고 3270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 확진환자 512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심환자 수는 136명, 의학 관찰중인 밀접접촉자 수는 1만701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는 홍콩 317명(퇴원 100명, 사망 4명), 마카오 21명(퇴원 10명), 대만 169명(퇴원 28명, 사망 2명) 등 총 507명의 확진환자가 보고됐다.


중국 내 코로나19 통제 진전 상황과는 달리 해외 역유입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자 정부는 역유입 차단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국은 이날부터 도착지가 베이징인 모든 국제선 항공기를 인근 도시 공항에 우선 착륙시켜 검역과 방역 절차를 밟는 조치를 실행한다.


'베이징행 국제 항공편 우선 착륙지 관련 공고 제2호'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베이징행 모든 국제선은 인근 공항에 먼저 착륙해 체온 검사와 입국 수속, 수하물 소독 등 방역 절차를 거치고 재탑승 조건에 부합하는 승객만 다시 해당 항공편을 타고 베이징으로 올 수 있다.

우선 착륙 지역은 톈진, 스자좡, 타이위안, 후허하오터, 상하이 푸둥공항, 지난, 칭다오, 난징, 선양, 다롄, 정저우, 시안 등 12개 공항이다. 중국 국적기인 에어차이나는 톈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칭다오와 다롄을 우선 착륙지로 배정받았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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