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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더벨]핸디소프트,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관리종목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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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 신상윤 기자] [작년 반기 한정 의견 사유 해소, 윤리경영 선언 및 신규 사업 추진]

더벨|이 기사는 03월23일(08:35)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핸디소프트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코스닥 상장사 핸디소프트는 이달 20일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2019년 회계결산에 대한 ‘적정’ 의견이 담긴 감사보고서를 수령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 검토 시 제기된 ‘한정의견’ 사유를 모두 해소하고 ‘적정’ 의견의 감사보고서를 받으면서 재무적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했다.

핸디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 347억원, 영업손실 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3% 줄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44.7% 개선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6.8% 늘어난 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산손상 검토 및 전환사채 파생상품평가 손실 등으로 미래 불확실성 제거 과정에서 영업외손실 등이 확대된 탓이다. 다만 회사 실적이 개선되면 긍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 예상된다.

핸디소프트는 경쟁이 심화되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시장상황으로 영업실적이 악화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변경된 대주주인 오상그룹과의 소프트웨어 사업 시너지와 채널 다변화 등 적극적인 영업으로 기존 사업의 안정화 및 확대를 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핸디소프트는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 18%의 우수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플랫폼화가 가능한 분야를 타깃으로 잡았다. 확보된 다량의 현금을 통하여 최근 각광받는 신사업 분야의 적극적인 인수합병(M&A)도 진행할 예정이다.

핸디소프트는 지난해 반기보고서 검토 ‘한정의견’과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윤리경영을 선포했다. 또 사외이사 3인을 선임하여 공정한 이사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내부 감사를 정례화하는 등 내부 통제가 철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주주 변경과 함께 부임한 이준희 대표이사는 "오상그룹과 발맞추어 4차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전 임직원의 의식개혁과 함께 시스템 경영을 정착시켜 실적개선에 힘쓰겠다"며 "소프트웨어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수 있는 핸디소프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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