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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디지털 후견인제' 도입…AI는 신한은행장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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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성공하려면 CEO 디지털 리더십 중요"

CEO별로 담당 분야 지정해 관리 주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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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미래 디지털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각 기술의 후견인이 돼 사업을 이끄는 '디지털 후견인 제도'를 도입한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CEO의 '디지털 리더십'이 절실하다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은 조 회장이 18일 열린 그룹 경영회의에서 그룹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CEO들의 디지털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조 회장은 미래에 꼭 필요한 디지털 핵심기술을 선정해 후견 그룹사를 매칭하고 해당 그룹사의 CEO가 핵심 기술의 후견인이 되라고 주문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를 비롯한 디지털 핵심기술과 헬스케어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은 담당 그룹사 CEO들이 협업과제 발굴, 사업성 점검 등 종합적인 제도 관리 지원을 직접 추진하도록 했다.


먼저 AI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맡기로 했고 빅데이터 분야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담당하기로 했다. 또한 클라우드 분야는 신한금융투자, 블록체인은 오렌지라이프, 헬스케어 분야는 신한생명 CEO가 각각 후견인으로 선정됐다.


다른 그룹사 CEO들도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 및 성과 창출을 위한 '디지털 후견인 제도'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으며 모든 그룹사가 협업해 향후 원신한 차원의 디지털 협업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 중 오직 3%만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략과 문화의 조화, CEO들의 디지털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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