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잘 나가던 전기차도 코로나19에 제동이 걸렸다”며 “자동차 수요가 부진하고,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의 생산 차질 및 중단 이슈가 더해지며 유가 급락에 따라 전기차의 매력이 희석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23억원에서 352억원(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으로 조정한다”며 “전자재료 중에서는 편광필름이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차질 영향이 불가피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도 스마트폰용 출하가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자동차전지는 신규 프로젝트가 더해지는 2분기부터 매출 증가세로 전환하고, 하반기에는 흑자가 예상된다”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 보면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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