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 지자체, 마스크 확보·방역에 총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에 확산하며 서울 기초 지방자치단체들도 보건용 마스크 확보와 각종 방역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 강서구는 23일 보건용 마스크 수급 지원을 위해 정전기 필터를 삽입·교체할 수 있는 면 마스크 10만장을 긴급 수혈한다고 밝혔다.

면 마스크와 정전기 방지 필터 4장을 담아 이달 중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희망하는 주민, 구청 및 구청 산하 기관 직원들에게 지급한다.

서울 양천구는 관내 모든 임신부에게 KF94 방역마스크를 5장씩 지원한다.

신분증과 산모 수첩 또는 임신확인서를 들고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에 임신부 등록을 못 한 사람도 산모 수첩이나 임신확인서가 있으면 지원받을 수 있다. 임신부 신분증과 산모 수첩 또는 임신확인서를 들고 오면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서울 중구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생활 방역을 할 수 있도록 소형 분무 소독제 5000개를 제작했다.

중구는 이달 25일을 '방역물품 나눔데이'로 정하고, 각 사업장에서 자체소독이 가능하도록 소형 분무 소독제를 소독법이 부착된 손 행주와 함께 배부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주민들 스스로 일상 속 방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는 코로나19 대응 보건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할 의사를 긴급 채용한다.

대상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면접시험 시행일 기준 만 19세 이상의 의사 면허 소지자로 합격 후 즉시 선별진료소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

채용 희망자는 오는 25일까지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금천구청 일자리창출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오수연 기자 syo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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