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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충남, 서천 ‘치유의 숲’ 개장 등 산림복지 시설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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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지역 내 산림복지 시설을 확충한다. 늘어나는 산림복지서비스 수요자를 감당하고 산림을 지역 관광과 연계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역 내 자연휴양림 이용객은 2010년 160만명에서 지난해 210만명으로 50만명 증가했다. 이는 국민소득이 높아진 데다 산림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휴양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추이에 대응하기 위해 도는 올해 240억원을 들여 산림복지서비스 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자연휴양림 시설을 개선하고 치유의 숲을 늘려간다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세부적으로 올해 도는 자연휴양림 보완 사업을 통해 숲 속의 집 등 노후시설물 리모델링과 치유공간 및 편익·휴양·안전시설을 정비한다.


또 천안시 풍세면 태학산, 계룡시 향적산, 공주시 주미산 일원에 힐링 수요증가 및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산림치유 역할을 증대시키 위해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된다.


특히 도는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서천군 종천면 치유의 숲을 오는 7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2년까지 원산도 안에 중부권 최초로 해안선을 활용한 자연휴양림을 신규 조성한다는 게 도의 복안이다.


올해는 원산도 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원산도 자연휴양림이 개장되면 ‘보령~태안 해저터널·연륙교’ 개통에 맞춰 지역 내 새로운 관광거점이 마련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이밖에 도는 천안과 홍성 일대에 산림레포츠 활동이 가능한 산림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산림휴양시설 확충과 기존시설 보완·개선으로 도민들에게 실질적 산림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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