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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갤러리아百, '코로나19' 확산에 입점 브랜드 수수료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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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 감면, 21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운영도

뉴스1

갤러리아 백화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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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갤러리아백화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과 상생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중소협력사의 매장 수수료를 인하하고, 2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 문을 연 광교 사업장을 제외한 전 사업장의 식음료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출감소에 비례해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

식음료 매장은 자영업자 혹은 영세사업자가 다수의 점포를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갤러리아는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주는 것보다는 각 점포의 매출 감소에 비례한 수수료 인하와 관리비 감면이 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식당가와 푸드코트의 입점한 전체 161개 브랜드 가운데 대기업을 제외한 영세∙중견기업 및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118개 협력업체 브랜드 대상으로, 매출 감소 폭에 따른 수수료 인하를 진행한다.

인하한 수수료는 다음 달 입점 브랜드에 지급하는 납품 대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대상 매장은 3월 한 달간 평균적으로 120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경우에 따라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는 브랜드도 있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는 식당가 매장 22곳 가운데 영세∙중견기업 및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17곳을 대상으로 이달 직접 관리비를 전액 면제한다. 백화점 식당가 매장은 매월 수도 및 광열비 등을 실 사용량에 따라 직접 관리비로 납부하는데, 관리비 면제로 각 식당가 매장은 평균 14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갤러리아는 매출 감소 폭에 비례한 수수료 인하와 매장 운영에 필요한 직접관리비 전액 지원이 협력사에 대한 실질적 자구책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갤러리아는 중소기업 협력업체 350여개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로 일반 패션, 생활용품 협력사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은 Δ150억원 규모 우리은행 협약 동반성장펀드 운영 Δ60억원 규모 산업은행 협약 일자리창출펀드운용 Δ외상 매출 채권 담보 대출 지원(지급일 대비 약 2주 조기 수령 금융 상품 알선) Δ축산 직거래 업체 생산장려금 지원 등이다.

또 납품대금은 Δ생식품 영세 직매입 업체 월 3회 대금 지급(현금결제비율100%) Δ납품대금 조기 지급(기존 지급일 대비 최대 17일 선지급)하고, Δ세일즈스탭 중식 및 간식비 지원 Δ지자체 연계 중소기업 판로 개척(광교·센터시티·타임월드 매장) 등의 지원책도 담았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상생 지원안은 협력사의 고통 분담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멀리' 가치 실천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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