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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키움증권 "코로나19에 전기차 시장도 타격…삼성SDI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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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연합뉴스

전기차 충전소
[촬영 손대성]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키움증권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전기차 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며 삼성SDI[006400]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34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산 리서치센터장은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723억원에서 352억원으로 조정했다"며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70% 감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코로나19가 촉발한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자동차 수요 부진과 생산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 급락으로 전기차의 매력이 희석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반기 실적 전망에 있어 관련 수요 둔화를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유럽 전기차 시장은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삼성SDI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현지 배터리 시장 점유율도 상승하는 추세"라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상승 여력 확대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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