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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경기도]행정명령 교회, 온라인 예배·방역지침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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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받은 경기지역 교회 가운데 일부는 22일 집회예배를 취소했으며, 나머지 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은 대체로 방역지침을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경향신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 고양시 한 교회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모든 예배를 중단하고 인터넷 예배로 대체한다’는 대형 플래카드를 교회 벽면에 걸어두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경기도와 시군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아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받은 교회 137곳에 이날 공무원 270여명을 2인 1조로 보내 발열 체크 등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137곳 교회 중 35곳(25.5%)은 집회예배 대신 온라인·가정 예배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02곳(74.5%)은 정부와 지자체의 집회예배 자제 권고에도 이날 교회에서 집회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감염 확산 우려로 대체로 7가지 감염 예방수칙(방역지침)을 지키며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고도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점검반은 집회예배 개최 여부와 함께 발열 등 증상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2m 거리 유지, 예배 전후 교회 소독, 음식 제공 금지, 참석자 명단 및 연락처 작성 등 7대 지침을 지키는지 확인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교회들은 상당수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고, 부득이 실내예배를 본 소규모 교회들도 대체로 예방수칙을 준수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며 “교회 등 특히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도 점검을 지속해서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와 시군은 이날 행정명령 대상 137개 교회에 대한 현장 점검과 병행해 도와 시군 지자체 공무원 4800여명을 동원해 집회예배를 보는 도내 교회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도 벌였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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