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라임 사태에 연루 의혹…리드 전·현직 임직원, 오늘 재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첫 재판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지시받고 움직여" 주장

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박모 전 부회장 등 임직원들의 5번째 재판이 23일 열린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부회장 등 6명에 대한 5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박 전 부회장이 검찰에 리드의 횡령 혐의에 연루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에게 수십억원대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재판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 전 부회장 측은 지난해 12월 열린 첫 공판 기일에서 "자본시장법 위반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인정한다"면서도 "허위 공시는 인정하지만 이는 이 전 부사장의 지시를 받고 움직인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리드 전현직 임직원 6명을 지난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6년 코넥스 상장사인 A사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였던 리드를 인수한 뒤 수백억 규모의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횡령액은 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잠적했다. 검찰은 이 전 부사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와 함께 수배를 내린 상태다.
sewryu@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