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22일 7350명… 항공편 10분의 1로
중국인 입국 1월 46만→3월 9416명
22일 법무부와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날 한국에 도착한 국제선 항공기는 60편, 예약 승객은 7350명에 불과했다. 1년 전에는 항공기 501편에 탑승객이 9만5291명이었다. 항공기 편수 기준으로는 지난해의 10분의 1 수준인 약 11%로 줄었고, 탑승객 수는 항공기 편수보다 감소 폭이 더 커지면서 올해 탑승객은 지난해 탑승객의 7.7%뿐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가 100개국을 넘어섰고, 한국도 19일부터 외국인과 내국인의 특별입국 절차를 실시하면서 입국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중국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온 입국자는 2월 29일부터 3월 11일까지 모두 71명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은 총 9416명으로 나타났다. 올 1월 중국인 입국자는 46만4842명이었으나 지난달에는 10만5602명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까진 월평균 중국인 입국자가 40만∼50만 명이었는데,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올 1월까지만 해도 중국인 입국자는 하루 1만 명 안팎을 유지했지만 지난달부터는 3000∼8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이달부터 입국자가 더 감소했다. 지난달 25일 중국인 입국자는 1824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대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서는 1일 911명, 2일 521명, 3일 379명, 4일 306명 등으로 수백 명대로 낮아졌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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