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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외국인은 물론 자국 해외교포의 입국도 막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정부 공보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부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외교포와 배우자, 자녀의 입국을 막기로 했습니다.
예외는 외교·공무상 입국, 기업 전문가와 숙련 노동자 등으로 공안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가 사전에 허가한 경우에 한정됩니다.
예외적으로 입국한 사람들도 검역 신고 등 절차를 거쳐 14일간 자가 격리됩니다.
베트남 정부는 또 자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출국 승객을 위해 승무원만 타고 입국하는 '페리 운항'과 기술진 입국을 위한 전세기 운항만 제한적으로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13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가 3주 만인 이달 6일 17번째 확진자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 같은 조처를 내렸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오늘(22일)도 5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9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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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 기자(bjo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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