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5월로 연기 |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20일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4월 5일까지 전국 사찰의 법회를 비롯한 불교대학 교육 등 대중이 참여하는 행사와 모임을 전면 중단한다"고 알렸다.
앞서 조계종은 2월 20일부터 한달간 전국 사찰에서 법회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으나 코로나 19 사태가 크게 호전되지 않으면서 종단 차원에서 추가 연장 조치에 나서게 됐다.
조계종은 사찰 내 예방조치로 ▲ 법당 등 실내 참배공간 출입문 개방 및 환기 ▲ 화장실·종무소·접수처 등 대중 출입공간 매일 소독 ▲ 문고리·손잡이·난간 등 자주 접촉하는 물체 표면 수시 소독 ▲ 시설 내부 출입 시 출입 대장 기재 ▲ 방역 당국과 상시 협력 체계 구축 및 비상 상황 대비 등을 당부했다.
조계종은 각 사찰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교구 본사 비상대응본부, 총무원 비상대응본부(☎ 010-5910-0408)로 상황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는 4월 30일로 예정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등 관련 행사를 5월 말로 한달간 미루면서 불교도 각자가 사찰과 가정에서 코로나 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정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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