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사업 매각 위해 분할 승인
하현회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최근 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시장과 관련해 “기존 오프라인 중심 사업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2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발 앞서 시장과 고객 트렌드를 주도하고 고객관점에 기반한 사업모델과 사업 운영 방식으로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 고객 경험 혁신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LG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해선 “LG헬로비전과 함께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 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종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선 결제사업 매각을 위한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LGU+는 결제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 자금은 5G·미디어·콘텐츠 등 미래핵심사업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
또 동영상 없이 음성 연결만으로 출석을 인정하는 이사회 결의 방법도 개정됐다. 이를 통해 경영상 긴급한 의결사항이 발생할 때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난해 영업수익 12조 3,819억원, 영업이익 6,863억원, 당기순이익 4,388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유지해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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