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총회, 미자립 교회 임대료 지원운동 시작
기하성 총회(여의도), 2천 교회에 30만원씩 6억 지원
통합총회, 교단 산하 전국교회 모금 운동 전개
예장 백석총회는 지난 1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운동’을 선포하고 ‘미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모금에 돌입했다. (사진=백석총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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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는 물론
미자립교회들도 임대료 등을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에 처한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기독교계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고석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해
‘임대료 지원운동’을 전개합니다.
백석총회는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운동’을 선포하고
‘미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3일 대구지역 교회와 홀사모 등
교단 내 전염병 취약계층에게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나눔운동입니다.
백석총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가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있는데다
교회에서는 예배마저 중단되면서
미자립교회나 상가교회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교단 산하 전국교회가 코로나 극복을 위한 나눔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김종명 목사 / 예장백석총회 사무총장
“월세를 내는 미자립교회 임대료를 내주는 운동도 함께 하고 있고요.
어렵지만 조금 더 형편이 좋으신 분들이 어려운 분들 돕는 일에
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백석총회 장종현 총회장은
“사회적으로도 임대료 감면운동이 펼쳐지고 있는데,
상가교회들은 큰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미자립교회들을 위해
총회 산하 교회들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측도
미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하성은 최근 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미자립 임대교회 2000여 곳에 한 교회 당 30만원씩
모두 6억 원의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도 코로나19 피해 구호를 위해
전국교회를 상대로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합총회 김태영 총회장은 지난 2일 모금개시와 함께
메시지를 발표해 코로나로 고통당하는
국민들을 위한 기도와 연대를 요청했습니다.
김 총회장은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로 이 고통을 극복해 나가자면서,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향해 새롭게 결단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취재 : 정선택 ]
[편집 :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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