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여야, '코로나 추경' 11.7조 합의…"TK에 1조 추가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17일) 여야가 11조 7천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에 합의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총액은 유지하면서 대구·경북 지원 예산을 1조 원 정도 늘렸습니다. 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세금을 깎아주는 법안도 통과될 예정입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까지만 해도 여야는 추경안을 두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 우리가 추경을 처리하지 못하면 여야는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종배/미래통합당 예산결산특위 간사 : 정부·여당에서 실질적인 지원책을 가져오지 않는 한 오늘 내 추경 통과는 어려울 수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회의와 정회를 반복한 끝에 합의했습니다.

[김광수/민생당 예산결산특위 간사 : 정부가 제출한 11조7000억 규모를 유지하면서 대구·경북에 약 1조원 정도의 추가 지원이 이뤄졌고.]

고용 창출에 쓰이는 돈 등 몇몇 예산을 줄여 대구·경북에 추가 지원하는 돈을 마련하고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지원도 늘리기로 한 겁니다.

코로나19 피해로 문을 닫은 소상공인들에겐 현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담았습니다.

저소득층에 소비쿠폰을 발행하고 아동수당 대상자에 특별돌봄 쿠폰을 발행하는 정부안도 받아들여졌습니다.

여야는 오늘 밤 9시 반부터 예결위 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하고, 밤 10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여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처리에도 합의했습니다.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 중소기업의 올해 소득세와 법인세를 많게는 60%까지 깎아주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연매출 8000만 원 이하의 개인사업자에게 올 한 해 동안 부가가치세를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약 116만 명이 연평균 30만 원에서 120만 원의 혜택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또 이달부터 6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의 소득공제율을 두 배로 늘리고, 승용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70%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김소현 기자 , 박세준, 홍여울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