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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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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지능형 업무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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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이션애니웨어와 RPA 기반 디지털 전환 사업 MOU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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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SK C&C가 제조·금융·통신·서비스 등 주요 산업별 시스템에 특화된 지능형 업무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리딩 기업과 손을 잡았다.


SK C&C는 17일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오토메이션애니웨어와 'RPA 기반의 디지털 전환(DT)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전 세계 90여개 국가에 위치한 3500개 이상의 기업에 170만개 이상의 업무 로봇을 제공해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SK C&C가 보유한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의 종합 디지털 플랫폼·시스템 구축 역량에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RPA 기술 역량을 결합하고 산업별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지능형 RPA 시스템 모델'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단순 데이터 입력·정산·물품 구매 등 기계적 반복 업무의 자동화에 그쳤던 기존 RPA 도입 기업들은 최근 지능형 RPA 시스템을 검토하며 AI가 결합된 디지털 업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능형 RPA 시스템은 ▲빅데이터 고급 분석 ▲다중 소스 데이터 분석을 위한 비지니스 인텔리전스 ▲AI 기반의 기업 핵심 업무 지원 등 주요 산업별 핵심 시스템에서 기업 업무 전반의 혁신을 이끌 시스템을 말한다.


향후 양사는 기업별 업무 특성을 분석해 관행적으로 처리하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핵심 업무별 최적의 RPA 적용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ERP 영역에서의 자동화는 물론 각 산업별로 특화된 업무 영역에서의 자동화가 이에 해당된다.


양사는 우선 대형 글로벌 플랜트 및 건설 분야 디지털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RPA 시스템을 개발해 SK건설 조달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한국에서 만들어질 RPA 시스템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의 디지털 전환 시스템 구축 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국 SK C&C 통신·서비스 Digital 부문장은 "지능형 RPA 시스템 모델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한국 주요 기업의 핵심 시스템을 완벽히 수용하며 디지털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 줄 것"이라며 "SK그룹 관계사들의 업무 자동화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개척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코리아 지사장은 "차별화된 업무 자동화 기술력과 풍부한 구축 경험, 다양한 국내외 도입 사례를 기반으로 SK C&C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에 최적화된 업무 자동화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검증된 업무 자동화 성공 사례를 협력사에도 전파하는 등 지능형 RPA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층 대상 업무 자동화 기술 교육 등의 사회적 가치(SV) 창출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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