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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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국민과 미국 국민을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수도 오타와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캐나다 국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들의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캐나다 시민권자의 직계 가족과 미국인, 외교관, 항공 승무원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했다. 이번 조치에도 상품 교역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트뤼도 총리는 "미국과 캐나다 양국의 통합 수준 때문에 현재로서는 미국인들에 대한 입국 금지는 면제된다"고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현재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그의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격리되면서다.
트뤼도 총리는 "안전을 위해 모든 예방조치를 취할 때"라면서 "이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이례적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하루 새 확진자 81명, 사망자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422명, 사망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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