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동안교회가 지난 달 대학부 수련회를 개최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동안교회 측이 지역주민과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안교회는 오늘(15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동대문구 지역주민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 지난 달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광주에서 수련회를 진행했다면서,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단계에서 수련회를 개최한 부분에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교회 측은 그러나 첫 확진자 발생 당일인 지난 4일 방역당국에 대학부 수련회에 대해 보고하고 다음 날인 5일 참석자 전원의 명단을 전달했다면서, 수련회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과 다름을 강조했다.
동안교회는 현재 수련회 참석자 중 6명, 미참석자까지 포함해 모두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서, 감염원 확인을 위해 정부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안교회 확진자가 인근 PC방을 방문하고 PC방에서 다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관련 확진자는 14일 기준으로 18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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