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인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약국에 공적마스크가 소진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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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5일 시행 2주 차에 접어드는 마스크 5부제와 관련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언급하며 “이 앱이 제대로 역할한 이후부터 약국에 있던 재고율도 확 떨어졌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마스크 5부제에 대한 내부 평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종합적인 판단을 하는 상황은 아직 아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보고 받기로는 예를 들어, (앱 정상가동 전에는) 지하에 있는 약국에는 재고가 쌓여있었고, 건물 높은 층에 있는 약국에도 재고가 쌓여 있었다고 들었다”며 “그쪽도 정확하게 소진이 되어간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앱이 제대로 작동한 후) 재고가 남는 현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내용”이라며 “실제 상황이 어떤지는 종합평가를 한번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상황을 본 후에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부족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공적 판매처에서 마스크를 1인당 2개씩 살 수 있다. 주말에는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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