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안철수` 대구 의료봉사 마무리… "총선 후 대구로 다시 돌아올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후 대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떠나고 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구 의료봉사활동을 15일 마무리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대구·경북 지역이 신음하자 지난 1일 곧장 대구로 내려가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안 대표는 서울로 거처를 옮겨 2주간 자가격리를 가질 예정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동산병원에서 가진 '의료봉사활동 소회 및 향후 계획' 발표 때 "코로나19 최전선인 대구 동산병원에서 지난 1일부터 시작했던 보름간 의료자원 봉사활동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간다"며 "대구의 일일 확진자 수가 최대치에 달하고 의료진도 부족했을 때 이곳에 와 나름대로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아직 대구에 코로나-19가 완전히 소멸되기 전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안 대표는 "저는 서울로 돌아간 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겠다"며 "자가격리 중에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선거를 준비하겠다. 그리고 국민의 평가를 받고 선거가 끝나면, 바로 이곳 대구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안 대표는 "서울로 가면 증오와 배제가 아닌, 통합과 희망이 중심이 되는 선거를 생각하겠다"며 "기득권 세력이 이겨 다시 과거의 분열로 돌아가는 선거가 아니라, 위험 속에서도 헌신적 봉사를 마다하지 않는 진정한 영웅들과 우리 시민들 그리고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다가올 총선에 대한 각오도 드러냈다.

안 대표는 마지막으로 "헌신적인 진료활동을 하고 계시는 대구 동산병원의 의료인 여러분, 그리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현장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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