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오늘의 PGA 소식

LPGA 대회 줄줄이 취소되자, 남자 미니투어 나갔는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이저 2승 노르드크비스트, 첫날 버디만 8개 잡아 단독선두

2R서도 1타 줄여 공동 7위 선전

조선일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아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줄줄이 취소됐다. 뜻하지 않은 '휴업'에 쉬거나 연습만 하는 대신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은 투어 프로 선수가 있다.

메이저 2승 포함, LPGA 투어 8승을 올린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3·스웨덴·사진)는 남자 미니 투어 대회인 아웃로 투어 문밸리클래식에 도전했다.

1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C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선 버디만 8개 잡아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11일 2라운드에서도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7위(9언더파)를 기록했다. 3라운드로 진행되는 이 대회엔 81명이 출전했다.

키 183㎝인 노르드크비스트는 남자 선수들과 같은 티에서 경기했다. 미니 투어는 선수들이 낸 참가비를 모아 운영비와 상금에 충당한다. 이번 문밸리 대회의 경우 투어 회원이 아닌 프로 선수의 참가비는 925달러(약 110만원), 우승 상금은 7500달러(약 895만원)다.

LPGA 투어는 오는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리는 볼빅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으로 한 달 만에 재개된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인근에서 열리는 남자 대회에 출전해 미리 컨디션 점검에 나선 것이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 다른 LPGA 투어 선수들은 여자 미니 투어에 나서기도 했다.

[최수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