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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신천지 신도 12일부터 격리해제…필요하면 능동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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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불응자 오늘 강제처분 예정…"산발적 집단 감염 예의주시"

연합뉴스

11일 강원도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하는 전창준 강원도 재난안전실장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이 12일부터 차례로 자가격리 등에서 해제된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내 신천지 관리대상 신도 1만4천339명 중 2월 27일 통보된 신도들이 12일 오전 0시부터 격리가 해제된다.

2월 28일 통보된 교육생들은 13일 0시, 3월 2일 추가된 신도는 15일 0시부로 각각 해제될 예정이다.

도는 전날 오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과 영상회의 등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격리연장이 필요하면 지역별로 여건에 따라 능동감시만 자율시행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초 진단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기간 감염 증상이 나타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자가격리 중 양성이 나타난 원주 17번째 확진자와 어머니인 16번째 확진자 등 모녀는 음성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격리해제에 앞서 선별 진료를 시행한 뒤 음성판정을 받아야 해제 조치하는 등 기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 549명을 검사한 결과 566명이 음성이고 9명이 결과 대기 중, 3명은 검사 예정이다.

무증상자 가운데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 482명 중 46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다.

도는 이날까지 검사 불응 시 관련법에 따라 강제집행명령 등 법적 조치할 예정이다.

또 입원 치료 중인 확진 환자들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이번 주중 일부는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했다.

춘천 확진자 1번 환자는 음성·양성 반응이 반복되고, 춘천 2번 환자는 미약한 폐렴 증상으로 치료 중이나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확진 환자는 전날과 같은 29명을 유지했다.

퇴원 6명, 사망 후 확진 1명 등으로 7명이 격리해제되고 2명이 다른 지역 병원으로 옮겨 20명이 치료 중이다.

접촉자는 전날보다 1명이 증가한 1천135명이며 의심 환자는 전날보다 454명이 증가한 8천7명이나 증가는 둔화세를 보인다.

자가격리자는 367명으로 전날보다 109명이 감소했으며, 이날 62명이 추가 해제될 예정이다.

마스크는 이날 공적 판매처 925개소에서 18만8천950장을 유통·판매한다.

전창준 도 재난안전실장은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원주지역이 다행히 안정세를 보이나 산발적 발생, 외부 유입 등으로 긴장을 늦출 단계가 아니어서 산발적 집단감염에 대비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공적 판매 혼란과 혼잡이 점차 줄고 있으나 물량은 여전히 부족한 만큼 꼭 필요한 경우 구매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하는 배려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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