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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신천지 집단거주 27곳 신도 76명 ‘코로나19’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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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인천시는‘마스크 5부제’ 시행 첫 날인 9일부터 각 약국에 공무원을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인천 연구수 공적마스크 판매약국에서 연수구 공무원이 마스크 구매자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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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인천에 있는 신천지 시설 90곳의 폐쇄 조치를 23일까지 연장하고, 29곳에 집단거주하는 신도 76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완료했다.

인천시는 인천에서 신천지 신도가 집단거주하는 곳은 29곳으로 파악됐다고 9일 밝혔다. 시설별로는 오피스텔 1곳. 상가주택 4곳, 빌라 24곳이며, 숙소당 1∼4명씩 모두 76명이 거주하고 있다. 인천시는 대구 한마음아파트처럼 집단숙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이들에 대해 검체 검사를 완료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인천에 있는 교회 7개, 선교·문화센터 25개, 복음방 2개, 교육관 15개, 세계여성평화그룹 등 유관단체 시설 5곳 등 모두 90개 시설을 폐쇄 조치했다. 폐쇄와 집회금지 시한이 10일 만료됨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182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연락 두절됐던 312명의 소재도 모두 파악했다. 이 중 대구·경북과 경기 과천 교회를 다녀온 고위험군과 유증상자 등 3000여명에 대한 검사를 벌여 과천 예배에 참석했던 1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한편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9명이다. 지난 3일 9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6일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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