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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호주도 한국발 입국 금지…전 세계 절반 '빗장'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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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에서 출발한 사람들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는 아흔아홉 곳으로 늘었습니다. 호주도 한국발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그런데, 호주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입국 전 검역절차만 강화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가 오늘(5일) 저녁 7시부터, 한국에서 출발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호주에 가기 위해선 다른 나라에 2주간 머무른 뒤 들어가야 합니다.

다만 우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은 이탈리아에 대해선 입국 전 검역 절차만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스콧 모리슨/호주 총리 : 이탈리아에서 입국하는 사람들보다 한국에서 오는 방문객이나 여행객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외교부는 주한호주대사를 청사로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일주일 단위로 연장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라는 게 외교부의 설명입니다.

호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는 모두 99곳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뉴욕주지사는 우리나라 등에서 유학 중인 뉴욕의 대학생들을 전세기로 모두 데려오겠다고 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미국 뉴욕주지사 : 우리는 해외 5개 국가에서 연수 중인 뉴욕주립대, 뉴욕시립대 학생들을 귀국 조치할 것입니다. 중국과 이탈리아, 일본, 이란, 한국입니다.]

외교부는 베트남에 격리된 우리 국민 300여 명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대응팀도 파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정제윤 기자 , 정상원,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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