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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직장 갑질·성추행 혐의 소형항공사 대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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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서울 한 소형항공사 대표이사가 직원 성추행 등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부산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최근 한 소형항공사 직원 A씨가 대표이사 B 씨에게 성추행과 성희롱, 직장 갑질을 당했다고 피해 사실을 항공청에 알렸다.

부산지방항공청은 메일로 두차례 피해 사실을 접수하고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B 씨를 고발했다.

사건을 접수한 부산 강서경찰서는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고발인)를 불러 조사한 뒤 사건을 서울 강서경찰서로 이관했다.

A 씨는 B 씨에게 회식 자리와 출장에서 지속해서 직장 갑질과 성희롱,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부산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사건 발생지와 사건 관계자 주소지 등이 모두 서울이라 사건을 관할지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해당 항공사 측은 "대표이사와 A 씨 사이에는 어떠한 문제도 발생한 적이 없어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A 씨를 상대로 무고 및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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